- ‘힐스테이트 세운’은 세운4구역보다 더 먼 거리에 위치한 90M 건물,
세운4구역에 145M 건물이 들어선다면?
- 박 의원, “누구나 확인 가능한 사안에서조차 왜곡… 서울시정 책임자의 기본 자격 문제”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16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종묘 정전 상월대에서 촬영된 사진을 둘러싼 오세훈 서울시장의 발언이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김경민 서울대 도시계획학과 교수가 종묘 정전에서 직접 촬영하여 페이스북에 게재한 사진을 인용하며, “정전 상월대에서는 청계천 건너편에 위치한 90m 높이의 ‘힐스테이트 세운’ 건물이 뚜렷하게 보이는데 오세훈 시장이 공개한 세운4구역 조감도 사진에서는 이 건물이 증발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힐스테이트 세운’보다 훨씬 가깝고, 더 높은 145m 규모의 건물이 오세훈 시장이 공개한 사진처럼 야트막하게 드러난다는 주장은 물리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시민 누구나 확인 가능한 현존 건물을 사진에서 지워놓고 이를 근거로 정책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것은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오세훈 시장은 사진 조작·누락의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불리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기 위해 현실을 부정하는 태도야말로 시장 스스로 행정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종묘는 개발 논리를 주장하기 전에 사실과 정직함을 먼저 적용해야 할 공간”이라며 “거짓 위에 세운 조망 설명으로는 어떤 개발정책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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