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 세계타임즈=이현진 기자] 천안시 의회 김철환 의원(국민의힘, 성환읍⋅직산읍⋅입장면)은 2일 열린 제284회 정례회 경제산업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만 세 차례 발생한 풍세면 산업단지 대형화재를 언급하며, “유독 풍세지역에서 반복되는 화재는 구조적 문제를 시사한다”며 화재 대응체계 및 예방대책의 전면적인 점검을 촉구했다.
올해 풍세면에서는 4월 화장품 연료 공장 화재(3동 전소), 9월 제조공장 화재(1개 동 전소), 11월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건물 대부분 전소) 등 대규모 화재가 잇달아 발생했다. 특히 11월 화재 당시에는 소방헬기 11대, 장비 145대, 인력 430명이 투입되는 등 대형 재난에 준하는 상황이었다.
김의원은 “풍세면에는 의류·물류 기업뿐 아니라 화학제품 관련 공장도 많다”며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으며 여수·검단 등 주요 산업도시 사례를 언급하며, “해당 지역에는 ‘산업단지 전문 의용소방대’가 운영되어 초동진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천안도 산단 내 자체 소방대 구성, 전문 인력 양성, 지원금 지급 등 특화된 조기소방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의원은 산업단지 화재가 인근 아파트 단지에 미칠 영향을 지적하며 불길이 닿지 않더라도 연기·유독가스는 아이·노약자에게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조기진화를 통해 주민 생명·건강을 보호해야 하면서 구체적으로 산단 내 소화용수(소화전, 저류조) 확보현황 및 공장 내 연기·열 감지기 설치와 24시간 자동경보 시스템이 관제센터와 소방서에 오작동 없이 실시간 연동되는지에 대해 질의하였다.
끝으로 김의원은 소방청 및 지자체의 관리 실태를 강하게 지적하면서 노후공장, 불법증축, 위험물 저장시설 등 특별점검을 요구하면서 “천안의 산업단지가 더 확대되고 있는 만큼, 시는 이에 맞는 선제적 소방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대응·예방체계 강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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