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진행될 ‘세대공감 돌봄 러닝 캠페인’의 출발점
[전주= 세계타임즈 = 이영임 기자] 환경과 세대공감의 가치를 함께 실천하는 러닝 캠페인 ‘지구런(Earth Run)’이 지난 29일 전주에서 ‘세대공감 돌봄 러닝 캠페인’을 통해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독거노인의 정서적 안전망을 강화하고, 청년들의 참여형 사회공헌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은 효사랑실천전북협의회가 주최하고 IPYG, 지구런, 사)한국장애인문화 전북특별자치도협회, 사)한국(전북)신체장애복지회, 새만금관광, 대한민국 6·25참전 유공자회 군산지회, 대한민국 학도의용군회 중앙회가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서 청년 봉사자들은 전주 노송동 천사마을 문화센터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다. 식사 후 함께 산책하며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누는 정서 교류 활동을 펼쳤다. 이어 청년들은 치명자산 요안루갈다 광장 옆 산책로를 달리며 세대 간 존중과 돌봄의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주시의 고령화 및 독거노인 고립 문제, 그리고 청년 세대의 사회공헌 참여 확대 요구 속에서 탄생한 참여형 세대공감 돌봄 모델이다.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함께 걷고 함께 듣는” 시간을 통해 지역 공동체 회복을 도모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봉사에 참가한 김송희 청년은 “식사를 준비하며 어르신들의 따뜻한 반응을 느꼈고, 산책 중 자연스럽게 서로의 이야기가 오갔다”며 “짧았지만 진한 교감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여기서 끝나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앞으로 전주에서 장기적으로 진행될 ‘세대공감 돌봄 러닝 캠페인’의 출발점이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봉사자들과 러너들은 앞으로 ‘지구런 케어 히어로즈(러너)’라는 이름으로 매달 다른 주제를 실천하며 지역 돌봄 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프로젝트 관계자 양홍석씨는 “이번 첫 활동이 어르신들을 향한 기억과 존중을 여는 첫 장”이라며 “앞으로 매달 다른 주제로 전주시민과 함께 도시를 돌보고 세대를 잇는 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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