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도입된 ‘예비문화유산’은 건설·제작·형성된 지 50년이 지나지 않은 근현대 문화유산 중 장래 등록문화유산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것을 선정해 관리하는 제도다. 문화유산의 가치 훼손을 막고 미래 문화자원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했다.
국가유산청은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화유산위원회(근현대 분과 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초로 예비문화유산 10건에 대한 선정안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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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1년 최초로 구성된 남북단일팀 탁구선수단이 사용한 서명 탁구채와 삼각기 |
‘제41회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북단일팀 기념물’은 1991년 최초로 구성된 남북단일팀 탁구선수단이 사용한 서명 탁구채와 삼각기(페넌트)다. 탁구채에는 당시 참여했던 남북선수단 전원의 서명이 담겨 있다. 삼각기에는 남북의 단일을 뜻하는 ‘KOREA’와 한반도기가 새겨져 있다. 이 한반도기는 남북단일팀에서도 계속 사용되는 등 남북 화합과 협력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제41회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북단일팀 기념물은 수원광교박물관 2층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예비문화유산 지정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메달과 증서 ▲1987년 민주화운동 중 서거한 이한열 열사의 유품 ▲제21회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양정모 레슬링 선수 금메달 ▲88 서울올림픽 굴렁쇠와 의상 스케치 기념물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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