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9일부터 총파업 찬반투표…가결 시 5월 21일 총파업

송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9 12: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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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까지 조합원 투표 진행…5월 21일~6월 7일까지 파업 계획
2024년 첫 총파업 이후 2년 만…노사 갈등 재점화 가능성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 모습.
[세계타임즈 = 송민수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이 9일부터 총파업 돌입을 위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노조는 조합원 투표에서 쟁의 행위가 가결될 경우 오는 5월21일부터 6월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내 최대 노조의 조합원이 6만6000명에 달하는 만큼 향후 총파업이 현실화하면 주요 사업장에서 생산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지난 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쟁의 행위 관련 찬반 투표 일정과 총파업 계획 등을 밝혔다.

조합원 투표는 9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쟁의행위 가결시 오는 5월21일부터 6월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총파업 계획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파업 불참자에게는 불이익을 주겠다는 발언도 내놨다.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초기업노조의 최승호 위원장은 “회사를 위해 근무하는 자가 있다면 명단을 관리해 추후 강제 전배나 해고 등 조합과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 있을시 그 분들을 우선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조는 파업 기간 회사에 협조하는 직원을 신고할 경우 포상하는 제도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2024년 7월 성과급 제도 개선을 놓고 사측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창사 이래 첫 총파업에 나선 바 있다.

업계에서는 2년 만에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사내 최대 규모인 초기업노조의 조합원 수는 4일 기준 6만6000명에 이르는 만큼, 쟁의 행위에 나서면 생산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특히 노조원의 상당수가 반도체 라인에서 근무하고 있어 쟁의행위가 시작되면, 메모리와 파운드리(위탁생산) 등 라인 가동에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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