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가 아닌 생명의 시간”…소방관들이 김동연 지사에게 전한 손편지

송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8 12: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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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숙원 해결에 담긴 감사…현장에서 전해진 진심의 메시지
미지급 수당 해결 넘어…소방의 헌신과 시간을 인정한 결정

 

▲'수원남부소방서와 경기도 소방가족 일동' 명의의 손편지.(사진=경기도)
[경기도 세계타임즈 = 송민수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14일 수원남부소방서를 방문했을 당시, 감사패와 함께 소방관들이 직접 쓴 손편지가 전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수원남부소방서와 경기도 소방가족 일동’ 명의로 작성된 이 편지는 김 지사의 ‘소방관 미지급 초과근무수당 지급’ 결정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고 있다. 미래소방연합노동조합 측은 “소방관들의 감사는 단순히 임금 문제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편지 공개에 공감한다는 뜻을 전했다.

편지에는 16년간 이어져 온 숙원이었던 초과근무수당 문제가 해결된 데 대한 감사와 함께 소방관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시간의 의미가 담겼다.

소방가족들은 “누군가에게는 숫자로 남는 시간이지만 우리에게는 불길 속 한 걸음이자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밤을 지새운 기록이었다”며 “그 시간을 행정적으로 인정해준 것이 큰 위로와 존중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또 “이번 결정은 수당 지급을 넘어 소방관 가족들의 희생까지 함께 보듬어 준 따뜻한 행정이었다”고 평가했다.

편지 후반부에는 민선 8기 도정에 대한 신뢰도 담겼다. 소방가족들은 김 지사가 현장을 중심으로 도민의 삶을 우선하는 행정을 펼쳐왔다며 책임 있는 리더십과 공정한 정책 추진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편지는 “현장에서 묵묵히 도민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다짐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손편지는 방문 일정에 맞춘 의전용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편지봉투에는 우표가 붙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손편지는 방문 일정에 맞춰 급히 준비된 의전용 메시지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편지봉투에는 우표가 붙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청 대변인실은 “이번 결정이 단순히 수당 지급에 대한 반응을 넘어 공직사회 내부에 도정에 대한 신뢰가 축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소방관들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각오를 다시 다지는 의미에서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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