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오케스트라 공연도 선보이며 활기차고 따뜻한 분위기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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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일 진행된 금천구 어울림경로당 작은 음악회 |
[금천구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지난 4일 오전 금천롯데캐슬골드파크3차경로당에서 ‘2025 어울림경로당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경로당 회원 및 지역주민 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음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음악회의 하이라이트는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무대에 서는 세대 통합 공연이었다. 지난 9월부터 진행된 ‘1·3세대 하모니 컵 난타 교육’을 통해 어르신과 5~6세 유아가 함께 연습한 공연을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는 구에서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어울림경로당의 결실이었다. 구는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노인 돌봄과 지역 공동체 회복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올해부터 모든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어울림경로당을 운영하며 세대 통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날 음악회에서는 지역 오케스트라가 참여한 공연도 함께 선보였다. 어르신과 아이들이 다양한 악기 연주와 영화음악·가요·동요 등을 함께 감상하며 풍성한 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한 지역주민은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준비한 공연이라 더욱 감동적이었다”라며 “오케스트라 공연까지 더해져 경로당 분위기가 더욱 활기차고 따뜻했다”라고 말하는 등 변화된 경로당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어울림경로당의 프로그램들은 세대 간 단절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경로당을 지역사회 모두가 이용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1·3세대를 비롯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따뜻한 지역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구는 올해부터 어울림경로당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어울림경로당은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열린 경로당’의 모습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세대 간 이해와 존중의 문화 형성에 기여하는 세대 통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경로당은 비회원이나 지역주민이 쉽게 이용하기 어려웠다. 이를 극복하고 경로당을 지역사회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려는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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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월 26일 진행된 어울림경로당의 다도‧예절 교육 |
실제로 지난 9월 26일 추석을 앞두고 어울림경로당에서 다도‧예절 교육도 진행했다.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다도 예절을 배우고 생활 속 존중·배려의 자세를 익히며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컵 난타 교육을 통해서는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리듬을 익히고 호흡을 맞추며 정서적 교감을 쌓아왔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에게는 어르신을 향한 예절과 배려를 배우는 시간이 되었고, 어르신들에게는 세대 간 소통을 통한 활력과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어르신장애인과(☎02-2627-138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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