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형정원, 거점정원, 골목정원… 도심 구석구석 볼거리‧즐길거리로 박람회 붐업
- 박람회 공간 시내까지 확장, 시민 발길 끌어 지역 활력… 4월 말까지 조성 마무리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시가 오는 5월 열릴 역대 최대‧최장규모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앞서 행사가 진행될 서울숲에서 한양대역~성수역~건대입구역을 잇는 총 10km, 3만㎡의 ‘선형정원 네트워크’를 조성한다. 도심 곳곳에 초록길과 녹색정원을 조성해 박람회 공간을 시내까지 확장하고 시민들의 발길을 끌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다.
선형정원 네크워크는 주요 간선도로인 왕십리로, 아차산로, 능동로 등 주요노선 6.5km 구간과 ‘감성과 트렌드’가 공존하는 성수동 연무장길 등 주요 골목길 3.5km 구간을 포함해 주요 간선도로와 골목길을 접한 성수동과 자양동 일대 공원 및 광장, 자투리 공간 등 3만㎡이다.
시는 경관을 개선을 넘어 정원을 따라 시민들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선형정원’, ‘거점정원’, ‘골목정원’ 등 3대 조성 전략을 추진한다. 박람회 개최 전인 4월 말까지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회색빛 고가하부 도로를 화사한 선형정원으로>
우선, 그간 방치됐던 지하철 2호선 고가 하부(왕십리로와 아차산로, 능동로 등 6.5km 구간)에 선형정원 모델을 구축하여 새로운 가로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 (모듈형 정원)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출입구와 횡단보도 주변에는 이동과 조합이 자유로운 ‘모듈형 정원’을 배치해 박람회 이후에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 (한뼘정원·신규녹지) 보도 폭이 좁거나 가로수 뿌리가 노출된 삭막한 공간에는 10cm 높이의 경계 플랜터를 설치해 ‘한뼘정원’을 만들고, 유휴공간을 찾아내 띠녹지를 대폭 확충한다.
○ (고가 하부) 지상철 구간인 지하철 2호선(뚝섬역~성수역) 하부의 거대한 콘크리트 교각에는 2026년 서울색 모닝옐로우와 그래픽을 입히는 ‘교각 랩핑·페인팅’을 도입하고, 성동교와 응봉교 등 교량 난간에는 440여 개의 ‘걸이형 화분’을 설치해 공중에서도 꽃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소규모 공원·녹지와 민간건물 유휴부지를 거점정원으로>
선형정원을 따라 성수동과 자양동 일대 공원과 광장, 녹지대, 자투리공간 등 12곳은 '거점정원'으로 조성되어 흩어진 도심 녹지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고리 역할을 한다.
성수동 구두테마공원, 자양동 능동로 분수광장 등은 매력정원 조성과 함께 서울시 브랜드(Seoul my soul) 및 정책(5분 정원도시 서울) 문자 조형물을 함께 조성해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선보인다.
또한, 민간 건물인 서울숲M타워 등의 공개공지도 건축주와 협의해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무장길, 아뜰리에길 등 핫플레이스를 잇는 골목정원으로>
MZ세대의 성지로 불리는 성수동 일대 연무장길, 아뜰리에길, 수제화거리 등 9개 골목이 성수동의 힙한 감성과 정원이 만나 3.5km의 ‘골목정원’으로 탈바꿈하여 성수동을 찾는 내·외국인들을 박람회장으로 유도한다.
골목 곳곳에는 서울색 모닝옐로우를 적용한 플랜테리어와 정원소품을 배치해 화사하게 연출하고, 골목별 특성을 반영해 걸이형 화분과 화단을 조성함으로써 눈길 닿는 공간마다 다채로운 경관을 선보인다.
특히, 골목 상인들과의 녹화협약을 통해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소상공인 대상 꽃 나눔을 진행하는 등 정원을 매개로 한 상생형 지역 축제 모델을 구현한다.
서울시는 이번 선형정원 네트워크 구축으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방문한 내‧외국인 관람객들이 성수동과 자양동의 골목 구석구석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시민들이 매일 걷는 거리가 정원이 되고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박람회의 감동을 도심 곳곳으로 이어주는 선형정원 네트워크를 완성도 있게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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