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중이용시설 360곳 조사·180곳 불시점검, 전통시장 104곳 합동점검 [세계타임즈=경남 최성룡 기자]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이동원)는 설 명절 기간 도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월 8일까지 ‘2026년 설 명절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도내에서는 총 264건의 화재가 발생해 9명의 사상자가 나왔고, 재산 피해는 약 22억 8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11.48건으로, 연중 하루 평균(7.76건)보다 약 48% 높은 수준이다.
화재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83건으로 가장 많았고, 야외 64건 등이 뒤를 이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15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쓰레기 소각과 담배꽁초, 음식물 조리 등 생활 속 부주의가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전기적 요인 39건, 기계적 요인 15건, 기타 25건, 미상 30건으로 집계됐다.
경남소방본부는 연휴 전 화재 위험 요인을 줄이기 위해 운수시설과 의료시설 등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360곳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조사를 실시한다. 또 영화 상영관과 대형 판매시설 등 180곳에 대해서는 피난·방화시설 불시 점검을 추진하고, 전통시장 104곳은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통시장 상인회를 중심으로 자율안전점검을 지도하고, 노유자시설·전통시장·주거취약시설 등 인명피해 우려가 큰 대상을 직접 방문해 취약 요인을 제거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장 중심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또 겨울철 3대 난방용품(전기장판·히터·열선) 안전 사용요령과 가스·식용유 화재 예방수칙을 담은 카드뉴스를 제작·배포하고, 아파트 방송시설을 통해 피난 행동요령을 상시 안내하는 한편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 캠페인도 병행할 방침이다.
박승제 예방안전과장은 “도민 모두가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예방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며 “가정 내 화기 취급과 난방기기 사용에 각별히 주의하는 등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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