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1만 5천여 명 방문… 대표 야간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청사초롱 만들기, 천문관측 등 체험 프로그램 호응
폭넓은 연령층 참여해 원도심 활기 불어넣어 [강화군 세계타임즈=심하린 기자]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지난 9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강화읍 원도심 용흥궁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년 강화별밤야행(夜行)’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에는 약 1만 5천여 명이 방문하며, 강화군 대표 야간 문화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프로그램은 문화공연, 플리마켓, 다양한 체험행사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전통떡 만들기, 소창스카프 염색, 야행 키링·팔찌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특히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청사초롱 제작 체험이 다시 한번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강화천문과학관과 연계한 별빛·달빛 관측 부스가 새롭게 운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대형 달과 색색의 조명으로 꾸며진 포토존, 성공회 강화성당에서 진행된 스냅사진 촬영 프로그램 등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으며 특별한 추억 남기기를 도왔다.
올해에는 ESG 실천을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텀블러 지참 시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되었으며, 원도심을 도보 투어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체험도 마련되었다.
용흥궁공원 야외무대에서는 가을 밤하늘을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5일 첫날에는 가수 환희, 거미, 이수연이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공연을 펼쳤으며, 6일 둘째 날에는 허각, 홍자, 박완규가 무대를 장식해 관람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젊은 세대까지 폭넓은 층이 참여했으며, 인근 상가와 먹거리존, 플리마켓에도 활기를 불어넣어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더했다.
박용철 군수는 “올해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공연을 한층 강화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별밤야행이 강화의 가을을 여는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 열릴 다양한 가을 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부산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