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출국 의아…警, 신속수사 요구했는데 조치 왜 안 했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충남·대전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6
[세계타임즈 = 심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6일 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으로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김병기 의원이 '제명 당하는 한이 있어도 탈당하지 않겠다'고 한 데 대해 "3선 국회의원에 원내대표까지 하신 분이기에 (김 의원이)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이날 오후 MBC '뉴스외전'에 출연,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사안이기에 다소나마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발언은 안 하는 게 좋겠다"고 전제하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사안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고 말씀드렸다. 당에서 벌어진 일의 최종 책임은 당 대표에게 있다"며 "제가 모르는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라 할지라도 국민에게 죄송한 일이 있다면 사과는 대표가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강선우 의원에게 1억원의 공천헌금을 줬다는 의혹을 받는 김경 시의원이 최근 출국한 데 대해서는 "의아하게 생각했다. 당 대표가 (경찰에)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해달라고 했는데, 수사와 관련된 준비와 필요한 조치들을 왜 안 했을까"라고 했다.이날 오전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서는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시스템 에러'라기보다는 '휴먼 에러'에 가깝다"고 말했다.이번 일을 계기로 한 전수조사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저희가 예상해서 (전수조사를) 할 순 없다. 이런 일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발본색원, 원천봉쇄하는 일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에 대해선 "제가 이 후보자라면 잘못한 말·행동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철저히 하고, 낮은 자세로 임하고,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비전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맞추겠다고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청문회 통과 전망을 묻자 "청문회 날 지켜봐야 되겠다. (이렇게) 어필하면 (청문회를)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 대통령 결정에 대해 (민주당 지지층도) 다 마음에 들 수는 없지만, 대통령 결정이 잘 된 결정이 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이 전 의원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이) 즉각 제명하고 비난하다 보니 국민의힘 쪽으로는 갈 수도 없다. 이쪽(민주당)에서 더 잘해야 한다. 화이팅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민주당이 추진 중인 2차 종합특검에서 나아가 추가 특검 가능성도 시사했다. "도대체 비상계엄 내란에 도대체 누가 왜, 거기에 김건희 씨가 연루된 것 아닌가 의심이 든다. 이런 부분에 대해 갈 데까지 가보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라며 "2차 종합특검이 미진하면 '총정리 특검'도 필요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선 '억울한 컷오프'를 방지하기 위해 사실상 '100% 경선'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가령 1차 예비 경선에서 후보자가 10명이 나오더라도 A·B조로 나눠 권리당원 100% 경선을 치른 뒤 2차 본경선에서 권리당원 50%·일반 국민 50%의 경선을 치르겠다는 구상이라고 정 대표는 설명했다. "본경선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기 위해 과반 득표자를 뽑고, 선호투표까지 할 것"이라며 "서울시장 후보의 경우 권리당원에게 누가 소구력이 있고, 어떻게 어필하는지에 따라 (현재의) 순위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선 '당원투표 70%' 경선룰을 거론하며 견제구를 날렸다. "당원투표 70%를 반영하면 (오 시장이)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라며 "어쨌든 지금 기소가 돼 있는 것이 오 시장의 발목을 많이 잡을 것이다. 모래주머니를 차고 뛰는 형국"이라고 평했다.이번주 결심공판을 앞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에 대해서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는 사형과 무기징역밖에 없다. 구형은 당연히 사형이지 않을까"라며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고, 그렇게 하지 않는 게 이상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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