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테드 크루즈…유타서 압도적 승리 거둬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대선 후보를 가리는 '웨스턴 화요일' 경선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가장 큰 경선 지역인 애리조나에서 승리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22일(현지시간) 진행된 애리조나, 유타, 아이다호주 민주·공화당 예비후보 경선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선에서 가장 큰 승부처는 애리조나였다. 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에서 민주당 클린턴 전 장관은 개표율 82% 상황에서 58.4%를 득표하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공화당의 경우, 트럼프가 득표율 47.1%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24.2%)을 크게 앞질렀다.
유타주는 상황이 달랐다. 유타주 경선에서는 민주당 샌더스 의원과 공화당 크루즈 의원이 각각 득표율 74.1%와 69.4%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샌더스 의원은 아이다호 경선에서도 득표율 78%를 기록하며 클린턴 전 장관(21.2%)을 꺾었다.
이날 민주당 경선으로 클린턴 전 장관과 샌더스 의원은 각각 대의원 51명, 57명을 확보했다.
트럼프는 대의원 58명을 확보하며 대의원 수에서 공화당 경선 2위인 크루즈 의원과의 격차를 벌렸다. 크루즈 의원은 대의원 40명을 추가했다.(마이애미/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슈퍼 화요일' 경선이 진행중인 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연설을 하고 있다. 2016.03.0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국 대선의 공화당 경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2015년 9월 텍사스 달라스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16.03.1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저작권자ⓒ 부산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